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서울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압도적 승리

MLB 서울시리즈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KBO리그의 키움 히어로즈 간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다저스는 한국 야구 팬들 앞에서 그들의 우수한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14-3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MLB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인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등 세계적인 스타들로 가득 찼으며, 강력한 중심 타선과 함께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키움은 이러한 강타선에 대응하기 위해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다저스의 타격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는 다저스가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가며 주도했고, 특히 프리먼의 솔로 홈런은 한국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에도 다저스는 꾸준히 점수를 늘려가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키움은 4회말 첫 득점에 성공하며 저항의 불씨를 살려보려 했으나, 다저스의 타선 앞에선 큰 점수 차를 만회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키움의 송성문은 2타점으로 팀 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승리에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반면, 프리먼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경기에서 큰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MLB 집계로 1만4천671명의 관중이 참석해 고척돔 전체 좌석 수인 1만8천석에는 미치지 못하는 매진 실패를 기록했습니다. 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및 정규시즌 개막 2연전 입장권 가격은 각각 6만원부터 35만원, 12만원부터 7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야구 팬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 MLB의 높은 수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키움 히어로즈에게는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