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에서 인기리에 종연된 철인왕후의 주인공 김정현에게 또한 번의 위기가 찾아 왔다. 열애설, 태도 논란 등으로 이슈를 만들었던 그가 이번에는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김정현의 첫 번째 위기는 지난 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였다. 그 당시 김정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여 팬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제작발표에 당시 시종일관 차갑고 냉랭했던 그는 상대 배우인 서현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려 하자, 손길을 뿌리치며 팔짱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등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프리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한 해명으로 그는 시한부 캐릭터에 몰입하느라 그런 태도를 보였다고 해명했고, 한 달 만에 섭식장애와 수면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해 남자 주인공인 중도 하차 하는 전례없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복귀가 힘들 것이라 여겨졌던 그는 약 1년 만에 돌아와 tvN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로 성공적인 재기를 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드라마의 연이은 성공으로 현재 김정현의 몸값은 데뷔 이래 최고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그에게 이번에는 소속사와 갈등으로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 온 것이다.
이번 소속사와의 분쟁은 서지혜와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 졌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열애설의 상대가 되었던 서지혜가 김정현에게 자신의 소속사 문화창고를 소개해줬고, 이 과정에서 김정현과 현 소속사인 오앤엔터 사이의 갈등도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속사와의 갈등은 '템퍼링(사전 접촉) 의혹'과 '전속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이라고 알려 졌다. 김정현은 최근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오는 5월 계약을 끝내고 회사를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 소속사인 오앤 측은 개인적인 이유로 '시간'에서 하차한 뒤, '사랑의 불시착'으로 계약을 맺기까지 활동하지 못한 11개월은 전속계약 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전속계약 만료 3개월 전에는 타 기획사와 만나거나 몰래 계약을 맺으면 안 된다는 템퍼링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은 사전 접촉 얘기로, . 정확한 시기를 두고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전속계약 기간 조저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아직 어떠한 법적 판단도 명확하게 내려진 바 없다. 하지만 과거 태도 논란, 열애설과 동시에 전속계약 문제로 잡음을 일으킨 김정현의 이미지에 금이 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지난 '시간' 하차 사건 당시 막대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소속 배우 보호에 앞장섰고 이후 복귀까지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소속사와의 갈등이란 점에서 김정현의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
아무리 뛰어난 연기력과 인기를 가진 배우라도 잡음이 계속되면 오래 사랑받기 힘든 법이다. 김정현이 소속사와 원만하게 이번 사건을 해결하고 어렵게 찾아온 인기를 지속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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