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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와의 국경 폐쇄로 바그너그룹 대응 강화

by 사소한비밀요원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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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부전선에 위치한 리투아니아가 벨라루스에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대거 배치된 상황에 대응하여 벨라루스와의 국경 중 일부를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리투아니아 내무부 차관인 아르놀다스 아브라마비시우스는 현지시각으로 4일 리투아니아 라디오방송에 출연하여, 최종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며 벨라루스 국경 검문소 6곳 중 2곳을 폐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리투아니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의장인 라우리나스 카슈나스도 일부 국경 검문소 폐쇄는 시간 문제라며, 이는 분명히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 680km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이 중 100km는 강둑과 호수로 물리적 장벽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의 국경 폐쇄를 통해 지역 안보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사울리스 네크라세비시우스 국경경비대 부대장은 "오가는 사람들의 숫자를 줄이면,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결정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투아니아는 자국에 거주하고 있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국적자 천 명을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거주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와 러시아 국적자들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한 시각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친 후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리투아니아는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실패한 무장 반란 이후 벨라루스에 배치된 4천여 바그너 용병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는 리투아니아와 이웃 국가인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도 지지하고 있으며 폴란드도 경비를 강화하며 국경 폐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의 이러한 대응 결정은 바그너그룹의 도발에 대한 안보상의 조치로서 나타났으며,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더 많은 국제사회의 협력과 주의가 필요하며, 상황의 변화를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