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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행정안전부, 태풍 '카눈' 대비 위기경보 격상 및 대응 조치 발표

by 주소설정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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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경로

제목: 행정안전부, 태풍 '카눈' 대비 위기경보 격상 및 대응 조치 발표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오는 7일 오후 6시를 기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대비하여 호우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며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두는 기구로, 이번 조치는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대비를 위한 것입니다.

호우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되며, 이번 격상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 발생 시 심각한 단계로 격상될 수 있습니다.

태풍 '카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6㎞의 속도로 동진 중이며, 중심 기압은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로 강한 태풍으로 분류됩니다. 이 태풍은 오는 10일 오전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11일 새벽에는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예보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주차장 등에는 물막이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장기간의 폭우로 인한 사면 붕괴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휴가철에 해안가를 이용할 계획인 야영객과 레저시설 이용객 등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대피를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재난취약세대인 장애인과 홀로 계신 어르신 등을 위해 조력자와 협력하여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고 사전 연락체계를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지시하였습니다. 국민에게는 기상정보에 주의하며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인 이상민 부장은 "태풍 '카눈'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들에게는 개인 안전에 유의하도록 호소하였습니다.